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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10월9일 유래 어원, 훈민정음[訓民正音]

by 세상속의 중심 2024. 10. 7.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글은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1443년(세종 25년)에 언문 28자로 창제됐다. 하지만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한글이 언제 창제되었는지 정확한 날짜는 명시돼 있지 않다. 실록에도 1443년(세종 25년) 12월 조의 맨 끝에 그냥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라는 기록만 기술돼 있다. 그리고 3년 뒤인 1446년(세종 28년) 9월 조의 맨 끝에도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 두 기록을 놓고 학자들은 1443년 12월에 한글이 일단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문제점이 많아서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3년 동안 해서 1446년 9월을 한글이 만들어진 시기로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기 이르렀다. 그런데 실록에 9월 며칠인지 날짜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9월 그믐날로 가정하고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다.


<훈민정음 혜례본, 국보 70호, 간송미술관 보관 중>

훈민정음 혜례본
훈민정음 혜례본
훈민정음 혜례본
훈민정음 혜례본


훈민정음 한자 

訓 가르칠 훈 

民 백성 민 

正 바를 정 

音 소리 음


 

한국민속 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시초다. 1926년은 한글이 반포된 지 480년이 되던 해로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억압에 눌려서 위축되던 때라 민족정신을 되살리고 북돋우기 위해 한글날을 제정했다. 음력 9월 마지막 날인 29일을 한글날로 정한 것은 '세종실록' 28년(1446) 9 월조의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라고 한 기록을 근거로 했다. 이름을 가갸날로 한 것은 그때 아직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언문 반절 가갸글 등으로 불러오던 훈민정음을 1910년대에 주시경 선생을 중심으로 한 국어 연구가들이 '으뜸가는 글' '하나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으로 지어서 쓰게 된 것이다.

가갸날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꾼 해는 1928년이다. 1931년에는 그동안 음력으로 기념해 오던 한글날을 양력으로 고치기로 하고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해 10월 28일로 정한 후 기념식을 가졌다. 그러던 중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됐다. 서문에 "정통 11년 9월 상한"에 정인지가 썼다고 기록되어 있어 훈민정음, 곧 한글을 반포한 날이 좀 더 확실하게 밝혀졌다. 한글날을 양력 10월 9일로 확정한 것은 1945년 우리나라가 광복한 후였다. 곧 '정통 11년 9월 상한'의 '9월 상한'을 9월 상순의 끝날인 음력 9월 10일로 잡고 그것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로 정한 것이다. 1946년에는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거국적인 기념행사를 했다.

1970년 대통령령으로 공포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관공서의 공식 공휴일이 됐다. 한글날은 한동안 법정공휴일의 지위를 잃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다. 1990년에 휴일이 많은 것은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경제 단체의 문제 제기가 있어 법정공휴일 축소 문제가 논의됐다. 그해 8월에 국무회의에서 한글날을 국군의 날과 더불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의결,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됐다. 그러나 한글 관련 단체의 꾸준한 한글날 국경일 제정 운동의 결과로 2005년 12월 29일 국회에서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06년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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